XRP, 중동 리스크 완화에 10% 반등…다음 목표는 2.6달러

| 손정환 기자

XRP(리플)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 현재 시장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강세 전환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는 2달러(약 2,780원) 지지선에서 반등해 2.2달러(약 3,058원)까지 상승했다.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시장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황에서 XRP는 다음 저항선인 2.3달러(약 3,197만 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술적 지표들도 긍정적인 전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12시간 차트 기준 MACD는 금일 ‘황금십자’로 불리는 강세 신호를 나타냈다. 이는 매수 압력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으며 매도세가 소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XRP가 2.3달러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다음 목표는 2.6달러(약 3,614만 원)가 될 전망이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4시간 캔들 기준 RSI는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며 고점을 갱신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2.3달러에서 첫 돌파 시도는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지만, 현 수준의 거래량을 매수자들이 유지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XRP는 기술적 회복세와 외부 불확실성 완화가 맞물리며 단기 반등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향후 시장이 지정학적 이슈 없이 안정을 유지한다면, XRP는 단계적 저항 돌파를 통해 한층 더 높은 가격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