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고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 재테크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여전히 추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저자로 알려진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이번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약 1억 4,873만 원)에 도달한 지금도 그것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여전히 더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6,000달러(약 834만 원)에 처음 비트코인을 샀을 때도 비싸게 느껴졌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훨씬 더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이 언젠가 1백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에 도달하더라도, 나는 또 똑같이 ‘그땐 더 살 걸’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며, 단 몇 사토시라도 지금 보유하는 것이 5년 뒤 엄청난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이번 견해에서 비트코인 강세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그는 최근 다른 발언에서도 “0.01 BTC조차 향후 2년 안에 '값을 매길 수 없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라울 팔(Raoul Pal) 등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언급하며 자신과 같은 입장에 섰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의 보유 기업은 현재 총 59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글 대부분은 개인적인 후회로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그는 “나는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일 때 더 사둘걸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가 결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귀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매수를 지속적으로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