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자산들의 온체인 이동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ETH는 거래소 유입세가, USDC·LINK는 보유 지갑 유입세가 두드러지며 투자자 심리가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1일 오후 2시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에 상장된 이더리움 기반 자산 100개 중 67개가 평균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 상태는 33개였으며, '고평가' 또는 '매우 고평가' 자산은 없었다.
'MVRV 비율' 기준 ‘매우 저평가’ 상태인 자산은 ▲랠리(RLY, 0.05) ▲일드길드게임즈(YGG, 0.14) ▲스톰엑스(STMX, 0.16) ▲루프링(LRC, 0.18) ▲래드웍스(RAD, 0.20) 등이 포함됐다.
‘저평가’ 자산으로는 ▲깃코인(GTC, 0.24) ▲신세틱스(SNX, 0.24) ▲세이프(SAFE, 0.26) ▲알트레이어(ALT, 0.27) ▲사이버(CYBER, 0.28) 등이 집계됐다.
‘중립’ 상태로는 ▲에이브(AAVE, 1.33) ▲펜들(PENDLE, 1.25) ▲이더리움(ETH, 1.19) ▲스카이프로토콜(SKY, 1.11) ▲맨틀(MNT, 1.04) 등이 포착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평균 온체인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1.73%p 하락한 –1.73%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시 역프리미엄이 존재하며 디파이(탈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이더리움 실시간 거래 가격이 중앙화 거래소(업비트)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는 '역프리미엄'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지표는 온체인 거래 가격과 업비트 가격 간 차이를 나타낸다. 음수일 경우 온체인 기반 수요가 제한되거나 중앙화 거래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온체인 프리미엄 기준 '프리미엄 구간'에는 ▲뉴턴프로토콜(NEWT, +29.91%) ▲리저브라이트(RSR, +4.68%) ▲프롬(PROM, +3.77%) ▲어드벤처골드(AGLD, +2.69%) ▲뉴메레르(NMR, +2.58%) 등이 포함됐다. 이들 자산은 온체인 거래가 업비트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돼, 상대적으로 온체인 수요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역프리미엄 구간'에는 ▲덴트(DENT, –45.58%) ▲재스미코인(JASMY, –7.37%) ▲루프링(LRC, –6.50%) ▲에이피아이쓰리(API3, –6.06%) ▲스카이프로토콜(SKY, –2.20%)이 포함됐다. 해당 종목들은 온체인 거래가 업비트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되며, 온체인 유동성 위축 또는 업비트 내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송금 거래 활동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송금 활동이 증가한 자산은 76개, 감소한 자산은 29개로 집계됐다.
해당 지표는 자산별 하루 송금 횟수를 30일 평균과 비교해 평가하며, 시장 내 온체인 수요 및 네트워크 활용도 변화를 나타낸다. 이날은 다수의 자산에서 송금 거래가 늘어난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온체인 수요 증가 또는 단기 거래 활동 확대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활성화 수준이 '매우 높음' 상태인 자산은 ▲폴리스웜(NCT, 3.70, +384.77%) ▲루프링(LRC, 2.82, +75.49%) ▲그래비티(G, 2.75, +14.35%)가 확인됐다.
'높음' 구간에는 ▲프롬(PROM, 2.37, –24.24%) ▲뱅크로(BNT, 2.36, +141.16%) ▲디스트릭트0x(DNT, 2.20, +803.02%) ▲뉴메레르(NMR, 2.06, +249.54%) ▲이뮤터블엑스(IMX, 1.90, +95.46%)가 포함됐다.
'중립' 상태로는 ▲샌드박스(SAND, 1.44, +61.14%) ▲오션프로토콜(OCEAN, 1.34, –1.75%) ▲스톰엑스(STMX, 1.33, –23.83%) ▲퀴즈톡(QTCON, 1.31, +648.84%) ▲카이버네트워크(KNC, 1.27, +131.94%) 등이 집계됐다.
'낮음' 수준의 자산은 ▲커널다오(KERNEL, 0.46, –20.89%) ▲엑셀라(AXL, 0.47, +32.82%) ▲뉴턴프로토콜(NEWT, 0.47, –15.71%) ▲매직(MAGIC, 0.50, +65.49%) ▲어드벤처골드(AGLD, 0.52, +12.01%)이다.
'매우 낮음' 상태로는 ▲라그랑주(LA, 0.08, +7.53%)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0.13, +5.11%) ▲디카르고(DKA, 0.15, +85.51%) ▲포르타(FORT, 0.15, –5.80%) ▲스트라이크(STRIKE, 0.15, –52.79%)가 나타났다.
이더리움 자산 온체인 동향
한편, 공개된 거래소 지갑으로 가장 많이 입금된 이더리움 기반 자산은 ▲이더리움(ETH, 112.82억 원) ▲옴니네트워크(OMNI, 13.01억 원) ▲이뮤터블엑스(IMX, 3.18억 원) ▲펜들(PENDLE, 2.79억 원) ▲컴파운드(COMP, 2.3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소 유동성 확보, 교환 준비, 매도 대기 등 목적의 온체인 입금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상위 보유 지갑으로 활발히 이동된 자산은 ▲유에스디코인(USDC, 385.63억 원) ▲체인링크(LINK, 20.90억 원) ▲유니스왑(UNI, 15.04억 원) ▲에이브(AAVE, 8.03억 원) ▲시바이누(SHIB, 5.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파이(DeFi) 활용, 유동성 공급, 장기 보유 목적의 자산 이동 흐름으로 해석된다.
해당 상위 지갑에 가장 많이 보유된 자산은 ▲이더리움(ETH, 104.53조 원), 뒤이어 ▲테더(USDT, 13.47조 원) ▲유에스디코인(USDC, 2.36조 원) ▲시바이누(SHIB, 2.00조 원) ▲체인링크(LINK, 1.23조 원) 순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주요 유동성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현황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활동한 전체 활성 주소 수는 505,535개로, 전일 대비 11.10% 증가했다. 이는 지갑 또는 스마트컨트랙트가 하루에 한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경우를 집계한 수치이다.
신규 생성된 주소 수는 122,814개로, 전일 대비 4.95% 증가해 온체인 신규 유입과 사용자 활동이 다소 회복된 흐름을 보였다.
하루 동안 처리된 전체 거래 수는 1,427,472건으로, 전일 대비 15.43% 증가한 수치다. 디앱 이용과 토큰 이동 등 온체인 실사용이 확대된 경향을 보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수수료 총액은 496.42 ETH로, 전일 대비 133.55% 급증했다. 거래 증가와 함께 수수료 지표도 크게 상승하며 전체적인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진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