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웹디자인·마케팅 기업 더 스마터 웹 컴퍼니(The Smarter Web Company)가 비트코인(BTC) 보유고를 확장하며 암호화폐 투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1,797만 파운드(약 3억 2,328만 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230.05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구입 단가는 개당 평균 7만 8,103파운드(약 1억 4,923만 원)였다.
이번 구매로 스마터 웹은 현재 총 773.58 BTC를 보유하게 됐으며, 전체 투자 규모는 8,260만 달러(약 1,147억 3,400만 원)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해당 자산을 평균 단가 7만 8,022파운드(약 1억 4,911만 원)에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매입은 스마터 웹이 4월에 발표한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을 장기 보유하며 사업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전략 아래 움직이고 있다. 이 정책은 비트코인 축적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정책(Digital Assets Treasury Policy)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아직도 3,800만 파운드(약 6,832만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한 장기 성장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른 가운데, 스마터 웹의 행보는 기업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자산 운용 수단으로 활용하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