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ETF 기대감 급등 후 하루 만에 급락…기술적 약세 신호 경고

| 김민준 기자

솔라나(SOL)가 미국 첫 스테이킹 기반 ETF 출시에 따른 기대감으로 5% 급등하며 160달러(약 22만 2,400만 원)를 돌파했지만, 상승세는 하루 만에 완전히 꺾였다. 하락 반전에 따라 단기 및 중장기 차트 모두에서 기술적 약세 신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SOL은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지 못한 채 한 달 넘게 하락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단기 반등으로 148달러(약 20만 5,700만 원)를 잠시 넘겼지만, 이를 강한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는 구조적 상승 돌파 시도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이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SOL은 144.5~147.7달러(약 20만 800만 원~20만 5,000만 원) 구간의 공급 저항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를 하방 이탈할 경우 124달러(약 17만 2,400만 원) 또는 지지선이 희박한 95~100달러(약 13만 2,100만~13만 9,000만 원) 사이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37달러(약 19만 500만 원) 아래로 미끄러질 경우, '저점 갱신'으로 인식되며 단기 반등 가능성마저 약화될 전망이다.

상승세를 다시 이끌기 위해서는 137~145달러(약 19만 500만 원~20만 1,500만 원) 수요 지대에서 지지를 확보한 뒤, 160달러(약 22만 2,400만 원) 이상으로 회복하는 흐름이 절실하다. 현재로선 기술적 모멘텀이 뚜렷하게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