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여전히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다. 상승과 하락 변수 사이에서 단기 방향성을 저울질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7월 2일 10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중립(48)'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50, 한 달 전 52와 비교해 점진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반면, 3개월 전 '공포(39)' 대비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포·탐욕 높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자산별 심리지수를 보면, '매우 공포' 상태의 자산이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가장 강한 공포 심리를 보이는 종목은 ▲넴(XEM, 3) ▲스톰엑스(STMX, 4) ▲비트코인에스브이(BSV, 13) 순이었으며, 모두 여전히 투자자 관심이 상대적으로 긴축된 상태다.
반면 '탐욕' 심리가 강한 종목으로는 ▲코박토큰(CBK)이 72로 가장 높았고, ▲세이(SEI, 65) ▲비트코인캐시(BCH, 6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코박토큰은 전일 대비 무려 28포인트 상승하며 단기 강세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날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1.55%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시장이 여전히 매수 심리를 일부 유지하고 있으나 이전 대비 열기는 다소 진정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업비트 프리미엄 높은·낮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로 모두 100%의 급등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넴(XEM, +13.31%)과 ▲인터밀란(INTER, +11.50%)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대로, ▲팍스달러(USDP, –7.70%) ▲밸런스(EPT, –4.99%) ▲유에스디에스(USDS, –3.80%) 등은 글로벌 대비 역프리미엄 상태를 보이며 매도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