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지속되나? BTC ETF 수요 증가와 주요 코인 시세 분석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억 4,422만원에 거래되며 하루 사이 1.4% 하락했지만, 지난 주 대비 6.31%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2.14조 달러를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64.72%의 높은 시장 점유율로 주도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6월 27일 기준으로 하루 동안 5억 120만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이 발생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진입은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과 장기적 상승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329만원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2.98% 하락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관련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추가적인 관련 뉴스는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ETH에 대한 기대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리플(XRP)은 2,972원으로 2.3% 하락했지만, 온체인 거래량은 하루 사이 637% 이상 급증했다. 이는 그레이스케일의 XRP 현물 ETF 승인 신청 소식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XRP ETF 승인 확률을 95%로 평가하며, ETF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XRP의 유동성과 시장 신뢰도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SOL)는 미국 최초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 'REX-Osprey SOL + Staking ETF(SSK)'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일부 조정 중이다. 현재 SOL은 20만 1,74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요한 지지선인 144달러를 유지해야 추가 하락이 방지될 수 있는 상황이다. ETF 관련 호재가 SOL의 신뢰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나, 단기적인 가격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ETF 승인 여부는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XRP와 SOL 모두 ETF 승인 확률을 95%로 제시한 바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내 기관 자금 유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수요 증가와 함께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실시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