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15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1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3억4225만 달러(약 4652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졌지만 7월 첫 거래일인 이날 대규모 유출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날 순유출은 ▲피델리티 FBTC(1억727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1915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2703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2298만 달러) 4개 ETF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ETF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486억3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27억9000만 달러(약 3조7932억원)로, 전일(26억40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21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억12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8496만 달러) 순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1313억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23%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IBIT(735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10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9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