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쓰, 바이낸스 알파 상장 확정…국산 가상자산의 글로벌 질주

| 연합뉴스

국내에서 개발된 암호화폐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플랫폼에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게임사 넥써쓰의 관계사인 오픈게임재단이 만든 암호화폐 '크로쓰(CROSS)'가 바이낸스의 자체 플랫폼인 '바이낸스 알파'에 오는 7월 4일부터 상장된다. 바이낸스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크로쓰는 넥써쓰가 운영 중인 동명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기축 통화로 이용되는 암호화폐다. 이번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바이낸스 알파 상장에 앞서, 크로쓰는 이미 해외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겟(Bitget)'에도 상장이 결정된 바 있다. 연이은 글로벌 거래소 상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크로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넥써쓰의 장현국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백지 상태에서 상장까지 걸린 시간이 6개월인데, 내가 아는 한 국내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상장을 완료한 프로젝트는 없다”고 말해 빠른 성장세를 강조했다.

크로쓰의 잇단 상장 소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플랫폼과 암호화폐 연계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