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7월 4일 대규모 토큰 언락 앞두고 0.49달러로 하락

| 이도현 기자

가격 하락과 토큰 언락 압박

파이코인(Pi)은 7월 4일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 이벤트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2일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0.4908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토큰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달 동안 총 3억 1,800만 개의 파이 토큰이 언락될 예정이며, 이 중 7월 4일 하루 동안만 1,920만 개가 풀릴 예정이다. 공급 확대는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가해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매도세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생태계 확장으로 활로 모색

이에 대응해 파이네트워크는 생태계 확장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파이 앱 스튜디오’는 인공지능 기반의 노코드 플랫폼으로, 개발 지식 없이도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초기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출시 직후 파이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또한, ‘에코시스템 디렉토리 스테이킹’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파이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자신이 선호하는 앱의 순위를 올릴 수 있으며, 이는 생태계 참여를 유도하고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 전망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향후 반등의 여지를 갖고 있다.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가격이 1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파이네트워크는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며, GenAI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 실용성과 효용성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적 개선은 장기적으로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여겨진다.

토큰 경제 현황

2025년 7월 2일 기준, 파이코인의 가격은 약 0.49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7억 7천만 달러다. 현재 유통 중인 공급량은 약 76억 3천만 개이며, 총 공급량은 1천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파이코인은 시총 순위 30위에 올라 있다.

오는 7월 4일의 대규모 토큰 언락 이벤트 이후, 파이코인의 가격 흐름과 생태계 확장 전략의 성과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