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단기 저항 돌파 실패…2.16달러 지지선 위협

| 손정환 기자

XRP(티커: XRP)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2일 기준, XRP는 하루 사이 0.68% 떨어진 2.1765달러(약 3,02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몇 주간 강세 흐름 속에서 단기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하락 압력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2.1976달러(약 3,056원)선을 잠시 돌파했지만 곧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2.16달러(약 3,002원)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 구간은 중요 변곡점으로, 이를 하회할 경우 가격 조정은 2.10~2.15달러(약 2,919만 원~2,989만 원) 사이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 흐름에서도 하락 신호는 뚜렷하다. 주봉 차트 기준으로 현재 캔들은 음봉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윗꼬리가 길게 형성된다면 당분간 반등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매도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2.20달러(약 3,058만 원)를 상회하는 회복세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강세장 이후 나타나는 조정 국면에서 XRP 역시 예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주요 거래자들은 단기 실적보다는 지지선 안정 여부를 중심으로 재진입 시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향후 수일 간의 거래량과 변동성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