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에서 옵션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380억 달러를 넘어서며 콜옵션 우위 흐름이 강화된 가운데, 하루 거래량도 50억 달러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381억4000만 달러로, 전일 352억 달러 대비 8.36%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는 ▲데리비트 308억4000만 달러 ▲CME 23억 달러 ▲OKX 32억2000만 달러 ▲바이낸스 9억9700만 달러 ▲바이비트 7억8539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행사가 14만 달러 9월 26일 만기 콜옵션(7,738.2BTC)이다.
이어 ▲7월 25일 만기 12만 달러 콜옵션(5,871.1BTC) ▲9월 26일 만기 11만5000달러 콜옵션(5,326.4BTC)이 뒤를 이었다.
11만5000달러 콜옵션(5,242.1BTC, 7월 25일)
11만 달러 콜옵션(4,515.1BTC, 7월 25일)
17만 달러 콜옵션(3,510.4BTC, 12월 26일)
8만5000달러 풋옵션(3,770.8BTC, 7월 25일)
11만5000달러 콜옵션(5,242.1BTC, 7월 25일)
20만 달러 콜옵션(3,509BTC, 9월 26일)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20만3851.84BTC(61.78%), 풋옵션은 12만6119.96BTC(38.22%)로 집계됐다. 전체 미결제약정 가운데 콜옵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상승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 그래프 / 코인글래스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된 행사가 12만 달러 7월 25일 만기 콜옵션으로 3,227.8BTC가 거래됐다.
이어 ▲7월 25일 만기 11만5000달러 콜옵션(1,715.9BTC) ▲7월 25일 만기 12만2000달러 콜옵션(1,553.4BTC)이 뒤를 이었다.
18만 달러 콜옵션(1,387BTC, 12월 26일)
15만 달러 콜옵션(1,199.8BTC, 9월 26일)
8만 달러 풋옵션(1,104.1BTC, 9월 26일)
9만 달러 풋옵션(899.1BTC, 7월 25일)
14만 달러 콜옵션(848.5BTC, 9월 26일)
거래량 기준으로는 콜옵션이 64.82%(3만2376.15BTC), 풋옵션은 35.18%(1만7573.49BTC)로 나타났다. 단기 시장 흐름에 대한 하방 헤지 수요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 38억9000만 달러 ▲CME 1억2757만 달러 ▲OKX 6억91만 달러 ▲바이낸스 3억9832만 달러 ▲바이비트 3억3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합은 약 53억1921만 달러로, 전일(약 30억3176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2% 상승한 10만9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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