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만에 4억 달러 순유입…IBIT·FBTC 거래 급증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2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4억778만 달러(약 554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날인 7월 1일에는 약 15거래일 만에 3억4225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흐름이 꺾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대규모 순유입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순유입은 ▲피델리티 FBTC(1억8396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83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649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345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1653만 달러) ▲인베스코 BTCO(985만 달러) ▲프랭클린 EZBC(951만 달러) ▲반에크 HODL(542만 달러) 8개 ETF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4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490억4000만 달러로 하루 전(486억3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52억2000만 달러(약 7조992억원)로, 전일(27억9000만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40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4억259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억7252만 달러) 순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1366억8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30%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IBIT(763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20억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0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