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간 차익거래 기회 급증…SEI·BSV·ZIL 강세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7월 3일 21시 1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국내외 거래소 간 차익거래 기회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SEI, BSV, MORPHO를 중심으로 높은 프리미엄과 짧은 전송 시간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가장 큰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SEI로, 빗썸에서 원화로 매수 후 HTX에서 USDT로 매도하면 약 153.65%의 수익률이 관측된다. 프리미엄은 약 1.19%, 전송 시간은 3.9분이다. Bitget을 소스로 할 경우 수익률은 약 113.06%, 프리미엄은 1.13%, 전송 시간은 2분이다. MEXC의 경우 수익률은 약 98.32%로 나타났다.

BSV는 OKX에서 24.445달러에 매수한 뒤 빗썸에서 매도하면 84.80%의 수익률이 발생하며, 단일 프리미엄은 약 1.19% 수준이다. MORPHO는 빗썸에서 매수 후 Gate.io에서 매도하면 약 61.70%의 수익률이 기록되며 프리미엄은 0.28% 수준이다.

특히, ZIL의 프리미엄이 주목된다. MEXC, OKX, Bybit 선물거래소에서 매수 후 빗썸 현물시장으로 이전 시 각각 44.61%, 44.35%, 41.57%의 프리미엄이 확인됐다. 거래량 역시 빗썸에서 4,236만 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유동성을 보였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프리미엄은 거래소 간 가격 왜곡을 기반으로 한 차익거래 전략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나, 출금 수수료 및 네트워크 수수료, 거래세 등 추가 비용 요소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실시간 정보 기반 전략 수립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