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급등 후 흔들…RSI 과매수·매수세 둔화에 하락 전환 신호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이 7월 2일 3주 만에 최고점인 11만 300달러(약 1억 5,727만 원)를 기록했으나, 이후 단기 시간대에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동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를 넘볼 뻔했지만, 뚜렷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며 저항선 돌파 시도는 번번이 좌절됐다. 특히 현물 시장의 매수 수요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매 투자자 사이에서는 강한 'FOMO(놓칠까 봐 두려움)' 심리가 퍼지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가까워지면서 조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횡보하거나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발언과 정책 기조가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시장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그러나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