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인터내셔널, 1천억 암호화폐 비축 전략 위해 255억 달러 조달

| 김하린 기자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 앰버 그룹(Amber Group)의 자회사인 앰버 인터내셔널 홀딩(Amber International Holding Ltd.)이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비축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2천55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앰버는 목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자금 조달에 CMAG 펀드(CMAG Funds), 마일 그린(Mile Green),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초코 업(Choco Up), 킹키 파이낸셜 인터내셔널(Kingkey Financial International)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앰버의 미국예탁증서(ADS)는 주당 10.45달러에 책정됐으며, 이는 3일간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 대비 5% 할인된 가격이다. 각 ADS는 앰버의 클래스 A 주식 5주를 나타낸다.

회사는 "사모 유상증자를 통한 수익금은 앰버 인터내셔널의 1억 달러 암호화폐 비축 이니셔티브를 강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장기적인 생태계 정렬과 제품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월 처음 발표된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비축 전략을 시작한 이후 앰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축적했으며, BNB, XRP, SUI까지 보유 종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목요일 이 비축금이 특히 실물자산 토큰화와 에이전트파이(AgentFi) 같은 분야에서 블록체인 혁신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상장된 앰버 인터내셔널(AMBR)은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6.7% 하락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5일간 23.8% 하락했으며, 지난 한 달간 거의 1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