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과거 패턴 따라 10월 정점 도달 가능성 커져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의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 불과 몇 달 남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번 상승장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가격 상승과 관련된 시간과 여지는 이제 매우 제한적”이라며 경고했다. 그는 이번 분석에서 2020년 비트코인 강세장의 흐름을 흐름을 근거로 삼았다.

렉트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550일째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시장 정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반감기는 2024년 4월에 발생했으며,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 무렵이 정점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부터 남은 기간은 고작 2~3개월일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이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10월 정점설’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반감기 이후 약 500일 전후로 최고가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흐름이 과거와 뚜렷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 미국 연준의 금리 기조 등의 변수도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몇 달 간의 흐름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방향성을 주시하며, 투자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