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박스권 횡보 지속…단기 반등보다 에너지 축적 구간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ADA)의 상승 흐름이 7월 첫 주 마무리 국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기준, ADA의 24시간 가격 상승률은 2.32%를 기록하며 0.5847달러(약 813원)까지 올랐다. 이는 주 초반부터 이어온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하며, 시장 전반이 반등세에 올라탄 것과 궤를 같이한다.

단기적으로 보면, ADA는 시간봉 차트상 0.5906달러(약 822원) 선에서 직면한 저항을 뚫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실제 변동성(Average True Range, ATR)**이 소진된 상태로, 급격한 가격 이동보다는 제한적인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0.58~0.60달러(약 807만~834원) 사이에서 옆걸음치는 박스권 움직임이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중장기 관점에서 봤을 때도 구매자와 판매자 간 뚜렷한 주도권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주봉 차트 기준으로 ADA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중립적인 캔들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간 마감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도 큰 변화를 보이진 않고 있다. 이는 다음 주까지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이 제한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세와 정체된 기술적 지표 흐름을 바탕으로, ADA가 향후 며칠 간 큰폭의 반등보다는 기술적 조정과 박스권 흐름 속에서 **에너지 재충전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최근 신기능 도입과 네트워크 안정성 개선이라는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의 유동성 위축과 연동되는 흐름을 피하진 못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강한 저항대 아래에서 꾸준한 가격 유지가 이뤄진다는 점은 추후 상승 재료 발생 시 **탄력적인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ADA에 대한 단기 매매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차기 지지·저항선 형성 여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