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주간 마감 기준 역대 최고가…112,000달러 돌파 시 새 강세장 전망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우며 주간 마감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109,200달러(약 1억 5,169만 원) 선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 흐름 속에서도 투자 심리가 식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그간 하락세 전환 가능성을 점쳤으나, 주요 지지선은 꾸준히 유지됐고 기관투자자의 매수세 또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도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9,428달러(약 1억 5,196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며칠간 박스권 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11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를 돌파할 경우 새로운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프라이스 디스커버리’ 영역에 진입하게 되면, 역사적인 최고가 경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진다. 모멘텀 지표들은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으며, 단기 급등보다는 조정과 횡보를 반복하며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유력하다.

현재 주목해야 할 가격 구간은 저항선인 110,000~112,000달러(약 1억 5,290만~1억 5,568만 원)와 지지선인 103,000~105,500달러(약 1억 4,317만~1억 4,660만 원)다. 비트코인이 하단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한 시장의 전반적 건강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력한 주간 마감은 시장에 더욱 주목되는 이유가 있다. 7월 14일부터 미국 의회에서 열릴 ‘크립토 위크(Crypto Week)’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와 법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자리다. 이번 논의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팽배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달 후반부에 강한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8월에는 단기 조정, 이어 9~10월에 또 한 번의 주요 상승 흐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규제 환경 개선과 함께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