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크($BONK), ETF 기대·생태계 확장에 58% 급등…“밈코인 넘어 플랫폼 토큰으로”

| 손정환 기자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본크(BONK)가 일주일간 58%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ETF 상장 기대감과 거래량 급등, 생태계 확대라는 여러 호재가 맞물리면서 본크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본격적인 시장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격적인 상승세의 중심에는 튜틀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제출한 2배 레버리지 BONK ETF 신청이 있다. ETF 출시는 이르면 7월 16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소식은 시장에 새로운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동시에 새롭게 론칭된 ‘본크펀(BonkFun)’ 플랫폼의 빠른 성장세도 본크 수요 확대에 기여 중이다. 본크펀은 솔라나 기반의 기존 런치패드 플랫폼 펌프펀(Pump.fun)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51%를 기록,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본크펀은 본크 생태계와 직접 연결돼 있어, 새로운 밈코인이 발행될 때마다 본크 토큰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플랫폼 성장과 함께 실질적인 토큰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어, 본크 가격 상승이 단기적인 투기성 움직임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같은 생태계 확장은 거래량 측면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하루 거래량은 약 1조 1,740억 원(약 8억 4,445만 달러)으로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갑 보유자 수 역시 94만 개를 넘어서는 등 수요 측면에서의 견고함을 입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들을 토대로 본크가 강한 매수세를 기반으로 ‘신고가’를 향한 움직임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한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크립토잭(Crypto Jack)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본크만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조너선 카터(Jonathan Carter)는 본크가 일봉 차트에서 확대 쐐기 패턴 돌파에 성공했고 거래량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후 저항 목표를 0.0000255달러, 0.0000371달러, 0.0000592달러로 제시했다.

주간 차트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본크는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주봉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으며, 다음 저항선을 상회할 경우 사상 최고가 갱신과 가격 발견 국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ETF 기대와 본크펀 중심의 생태계 확장이 겹치면서, 시장은 본크를 단순한 밈코인이 아닌 **성장형 플랫폼 토큰**으로 재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크의 본격적인 상승은 이제 시작일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