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부동산 기업 무라노, 5억 달러 비트코인 전략 발표

| 김하린 기자

멕시코 호텔과 리조트에 집중하는 나스닥 상장 부동산 기업 무라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Murano Global Investments PLC)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무라노는 월요일 부동산 개발과 호스피탈리티 핵심 사업을 유지하면서 운영 현금 흐름, 부동산 자산, 자본 시장 접근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트코인 전략은 부동산 프로젝트에 묶여 있는 장기 자본을 해제해 자본 효율성과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무라노는 또한 투자 펀드 요크빌(Yorkville)과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대기 지분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익금은 주로 추가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라노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엘리아스 사칼(Elias Sacal)은 "비트코인을 장기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시스템 리스크로부터 대차대조표를 강화하는 변혁적 자산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라노는 최근 21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기업의 비트코인 채택을 지원하는 목표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가 후원하는 "기업용 비트코인(Bitcoin for Corporations)" 연합에 가입했다.

무라노는 또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고 비트코인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스피탈리티 운영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무라노는 지난 30년간 20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라노 주식(MRNO)은 월요일 나스닥에서 1.68% 하락한 10.53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3.32% 하락했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8억 4,418만 달러다.

한편, 수십 개 기업이 스트래티지의 성공을 따라 2025년 상반기에 암호화폐 기업 재무 전략을 채택했다. 일부는 알트코인을 사용한 재무 구축을 시작했지만, 현재 비트코인트레져리즈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공개 상장 기업은 14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