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다빈치 "감정 배제한 투자, 성공률 15% 더 높아"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유튜버 제레미 다빈치(Jeremie Davinci)가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을 공개하며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다빈치가 제시한 전략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접근법으로, 감정을 배제한 일관된 계획 실행이 *투자 성공의 핵심*이라는 내용이다.

다빈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계획을 세우고, 감정 없이 실행하라. 그것이 이기는 법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태도를 강조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HODL(지속 보유)’ 전략과 유사한 맥락으로, 시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BTC)과 같은 자산을 보유하라는 조언과 일치한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감정을 배제한 투자가 감정적 결정보다 평균적으로 *약 15% 더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빈치의 조언은 단순한 지침을 넘어 과학적 근거를 동반한 실전 투자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빈치는 이전에도 비트코인 시장의 침체기마다 "남들이 믿지 않을 때 BTC를 꾸준히 담는 사람들은, 결국 후회하는 자들 대신 전설처럼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소신 있는 매수 태도를 촉구해왔다. 이런 발언들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고한 투자 철학을 지닌 투자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한편, JAN3의 최고경영자 삼손 모우(Samson Mow)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전 세계 인구가 공평하게 비트코인을 나눌 경우 개인당 약 25만 9,259 사토시(0.0026 BTC)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282달러(약 39만 원)에 해당하며,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당 물량만큼은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블랙록($BLK),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전략적 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 등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빠르게 매집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균등 분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다빈치와 모우의 발언은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를 믿고 투자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장기 보유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희소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확고한 전략과 인내심*이라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