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후원 암호화폐 WLFI, 거래 허용 투표 시작…99% 찬성

| 김민준 기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들들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플랫폼 거버넌스 토큰의 거래 가능 여부를 두고 커뮤니티 투표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제안은 플랫폼의 기본 토큰인 WLFI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으며, 7월 16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10일 기준, 해당 제안은 커뮤니티의 99% 이상의 지지를 얻은 상태다.

제안서에 따르면, 투표 결과가 승인될 경우 WLFI 토큰의 대량 유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창립자, 핵심팀, 어드바이저 몫의 WLFI 물량은 즉시 거래되지 않고 일정 기간 락업 상태가 유지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측은 이번 결정이 생태계 안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며, 커뮤니티 참여 확대와 프로토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LFI 토큰이 실제로 거래 가능해지면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