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업 매수세에 3,000달러 돌파 기대감↑…샤프링크 7,689개 대량 매입

| 김민준 기자

이더리움(ETH) 가격이 이번 주 들어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7월 말까지 3,000달러(약 4,170만 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ETH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의 이더리움 금고(트레저리) 보유 확대 선언이 잇따르면서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베팅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최근 6월 28일부터 7월 4일 사이 이더리움 7,689개를 평균 단가 2,501달러(약 347만 원)에 대량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사 이더리움 보유량은 총 20만 5,634개, 금액으로는 5억 3,300만 달러(약 7,409억 원)를 넘겼다. 기업이 ETH를 자산 보유 수단으로 편입한 이 같은 소식은 투자자 심리를 자극했고, 시장 전반의 매수세를 견인했다.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은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더리움 기반 금고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이번 주 ETH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738달러(약 382만 원)를 강하게 돌파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시장은 더 많은 기업의 ETH 채택이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은 단기간 내 3,153달러(약 4,384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ETH가 기술적 저항선을 얼마나 빠르게 돌파하느냐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