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 저항선 근접…700달러 돌파 여부 '촉각'

| 손정환 기자

바이낸스코인(BNB)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주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기준 BNB 가격은 전일 대비 0.55% 오르며 692달러(약 96만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일간 평균 변동폭은 대부분 소화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큰 가격 변동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BNB의 단기적인 기술적 저항은 693달러(약 96만 4,770원)로 관측된다. 현재 시세가 이 저항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이 크지 않아 당일 내 돌파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최근 일봉 차트에서 강세형 캔들이 형성된 점은 주요 지지세가 작동 중임을 시사한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상황이 다소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핵심 저항선인 697.73달러(약 97만 1,770원)를 돌파할 경우, 가격은 700달러대 돌입 후 720~740달러(약 100만 8000원~102만 8,600원) 범위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강세세력이 기존 흐름을 유지하면서 단기 저항을 점진적으로 무너뜨리는 구조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스탯츠(CoinStats)는 “주말 동안 매도세가 힘을 잃고 있으며, 현재 BNB 시장에는 여전히 매수 우위 흐름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정이 동반되지 않는 급격한 상승은 되레 향후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신중한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바이낸스코인의 가격 흐름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BTC)의 변동성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 간 상관관계 또한 주의 깊게 참고할 필요가 있다. 생태계 확대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BNB가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할지 여부는 향후 며칠 간의 흐름이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