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가인 1억 6,417만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전 대비 소폭 하락(-0.27%)했으나 시장 전반의 강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가 비트코인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 논의가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등 규제 명확화 움직임은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412만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대비 0.26% 상승했다. ETH 네트워크의 스테이킹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
리플(XRP)은 3,995원으로 1.22% 상승했다. XRP 관련 ETF의 줄잇는 출시가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동력이다. 7월에는 Tuttle XRP ETF(16일 승인), ProShares XRP 선물 ETF(18일 거래 시작), Volatility Shares XRP 현물 ETF(21일 나스닥 상장) 등이 예정돼 있다. 캐나다의 3iQ XRP 현물 ETF는 출시 몇 주 만에 3,200만 달러의 자산을 유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22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알트코인 전반의 회복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거래소들에서 새로운 거래쌍이 출시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도입과 글로벌 규제환경 개선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은 향후 수개월 내 1억 8천만원, 연말까지 2억원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