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ETF 지수가 곧 등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 중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22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불과 3주 전 20조원을 넘어섰는데, 다시 2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암호화폐 관련 상품 출시 움직임이다. 김민근 에프앤가이드 인덱스개발팀장은 “가상자산 관련 입법이 마련되는 대로 이를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미 해외 주식을 기반으로 한 지수 산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다양한 투자 지표와 ETF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통 주식시장 회복과 함께 배당이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ETF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기반 상품 역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