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샤프링크 게이밍, 이더리움 2만4천개 추가 매수로 암호화폐 불장 속 적극적 축적 전략 가속화

| 이준한 기자

나스닥 상장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요일 이더리움(ETH) 2만4371개를 추가 매수하며 이더 축적 전략을 가속화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7325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의 핫 월렛에서 샤프링크 게이밍의 주소로 이체됐다.

데이터 플랫폼의 핫 월렛 거래 기록을 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 예치금과 다른 암호화폐 주소들과의 활발한 거래 활동이 나타나며, 이더, 시바이누(Shiba Inu), 유니스왑(UNI) 등이 포함됐다.

월요일의 이더 매수는 최근 두 차례의 구매에 이어진 행보다. 일요일에는 1만6374개의 이더를, 금요일 저녁에는 2만1487개의 이더를 매수했다. 총합적으로 샤프링크는 지난 4일간 6만2232개의 이더를 추가했으며,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1억8640만 달러 상당이다.

원래 미니애폴리스 기반의 제휴 마케팅 및 아이게이밍 소프트웨어 회사였던 샤프링크는 5월 말부터 이더리움 재정 전략을 시작했으며, 암호화폐 인프라 개발업체 컨센시스(Consensys)가 주도한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와 함께 진행됐다. 컨센시스 최고경영자이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샤프링크의 회장이 됐다.

엠버CN(EmberCN)이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샤프링크는 지금까지 약 29만4000개의 이더를 축적했으며 이 중 7만4464개를 스테이킹했다.

더 블록의 이더리움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0.9% 상승해 2970달러를 기록했다. 이 암호화폐는 월요일 오전 잠시 3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월 1일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샤프링크 주식은 월요일 10.3% 상승한 23.88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 한 달간 7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