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비트 디지털, 이더리움 매수 위한 6730만 달러 직접 공모로 암호화폐 재정 전략 확대

| 이준한 기자

나스닥 상장 기업 비트 디지털(Bit Digital)이 최근 이더리움 재정 전략을 시작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통주 2200만 주의 직접 공모를 통해 673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조달 자금은 이더 매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은 월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주당 3.06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B. 라일리 시큐리티즈(B. Riley Securities)가 배치 에이전트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공모는 7월 15일경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 디지털은 "회사는 제안된 공모를 통한 순수익을 이더리움 매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 계획은 비트 디지털이 지난주 전체 비트코인 재정을 이더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7월 7일 기준으로 회사는 약 10만603개의 이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3억100만 달러 상당이다.

비트 디지털은 검증자 운영, 기업급 보관, 수익률 최적화를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인프라 회사다. 2022년부터 이더 축적과 스테이킹을 시작했다.

한편 월요일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는 2분기 예상 매출이 2430만 달러에서 2690만 달러 사이라고 공시했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 주식은 월요일 1.2% 하락한 3.29달러로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