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 797 BTC 추가 매수로 총 보유량 1만 6352개 돌파

| 김하린 기자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의 공격적인 축적을 이어가며 약 9360만 달러에 797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월요일 X에서 회사가 비트코인당 평균 약 11만 7451달러에 797 BTC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신 매수로 총 보유량이 1만 6352 BTC에 달했으며, 총 16억 4000만 달러에 매수했다. 게로비치는 "또 다른 주, 또 다른 트렌치"라고 말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즈닷넷(bitcointreasuries.net)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스트래티지(Strategy), 마라(MARA), 트웬티 원(Twenty One),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공개 거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남아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는 59만 7325 BTC로 순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상장 회사인 메타플래닛은 작년 호텔 관리 사업 운영에서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2027년 말까지 21만 BTC 이상을 보유하는 수정된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주 공개된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담보로 현금 창출 사업을 매수할 계획을 밝혔다. 게로비치는 회사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같은 부문으로 확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비트코인 골드러시"에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사업을 매수하려는 회사의 계획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 초 공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중심 운영은 2분기에 강력한 성장을 보였으며, 매출이 거의 11억 엔(76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를 기록했다.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요일 밤늦게 12만 달러를 돌파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2.5% 상승한 12만 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주식은 월요일 일본 정오 기준 1% 상승한 1580엔(10달러 70센트)을 기록했으며, 시장은 여전히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