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반복된 청산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장에 복귀하면서 비트코인(BTC) 단기 강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그는 거액의 레버리지 포지션 두 개를 새로 열었으며, 그 중 하나는 40배 레버리지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다.
윈은 약 270억 원(약 1,390원 환율 기준, 1,950만 달러 규모) 규모의 이 포지션을 비트코인 1개당 11만 7,000달러에 진입했다. 이 포지션은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5,75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청산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이 포지션을 유지하는 데만 약 19억 원(140만 달러)의 펀딩 수수료가 발생했다. 이와 동시에 약 1억 800만 원(7만 8,000달러)의 미실현 수익도 기록 중이다.
그의 또 다른 도전은 밈코인 페페(PEPE)에 대한 1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다. 이 포지션은 약 1억 4,000만 원(10만 2,000달러) 규모로, 개당 0.01201달러 가격대에 진입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 포지션의 정확한 청산 가격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포지션은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하이퍼스캔(Hypurrscan)을 통해 포착됐다.
지속적인 청산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자금을 다시 레버리지 시장에 투입했다는 점에서, 윈은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동력에 대해 확고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 전략을 택한 그의 선택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