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약 1억 6,327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98% 하락했다. 12일간 이어진 상승 랠리 이후 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과 ETF 자금 유입 감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자금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435만원대에서 거래되며 5.04% 상승, 2월 이후 처음으로 3천 달러를 돌파했다. ETH/BTC 페어도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295만~310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방이 열릴 수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 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베어리시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XRP는 약 4,046원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했다. 최근 단기 반등 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3,000원 선에서 횡보 중이다. RSI 하락 및 모멘텀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NYSE Arca에서 XRP 레버리지 선물 ETF 승인 소식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심리가 개선된다면 3,000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솔라나는 약 22만 7천원에서 거래되며, 기술 업그레이드와 2분기 실적 호조, 기관 투자 증가에 힘입어 200달러 목표를 향하고 있다. 현재 저항선인 168.65달러와 177.45달러 돌파 여부가 중요하며, 거래소 상장 폐지 및 시장 경쟁이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조정과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라는 두 가지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움직임과 함께 시장 내 전체적인 자금 흐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