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삶을 바꾼다”…유튜버 다빈치, 비트코인 장기 투자 전략 재조명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초기 입문자이자 유명 유튜버로 활동해 온 제레미 다빈치(Jeremie Davinci)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을 향한 10년 장기 전략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게시글에서 “10년 전 비트코인을 모은 사람들은 인생이 바뀌었다”며, 지금이야말로 다음 10년을 준비할 적기라고 촉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이페딘 아무스(Saifedean Ammous)의 대표작 비트코인 스탠다드(The Bitcoin Standard) 표지와 함께, 대학교 졸업생이 학자금 대출을 갚는 모습, 그리고 퇴직을 앞둔 투자자가 등장하는 이미지가 삽입됐다. 이를 통해 다빈치는 비트코인이 단기 매매 목적이 아닌, 10년 이상의 장기 자산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다음 10년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여러분의 10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문구는 젊은 세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다빈치는 본인의 유명한 과거 발언 “Just $1 of Bitcoin a day”로 이미 장기 투자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통화 그 이상이라고 언급하며, 신흥 투자자들에게 현재 시점에서 BTC를 축적하는 것이 미래의 삶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다빈치가 언급한 ‘10년 장기 보유 전략’은 시장에서도 종종 회자되는 투자 접근법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2015년경(1BTC = 약 300달러 시점)에 구매한 비트코인은 현재 기준 약 119,000달러(약 1억 6,541만 원)를 기록하며 약 400배 가까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일시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가 높은 수익을 낳았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그의 발언은 특히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지속적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금 환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다빈치는 꾸준히 자신의 SNS를 통해 시장 전망과 경험을 공유하며, 장기적 시각을 가진 투자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주초 기록한 최고치 12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 대비 소폭 하락한 119,000달러(약 1억 6,541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약 3.86% 조정 구간을 지나가는 중이지만, 여전히 연중 최고가 부근을 유지 중이다.

이번 다빈치의 메시지는 비트코인의 지난 10년을 복기하며, 다가올 10년의 전략적 헌신을 요구하는 상징적 경고로 해석된다. 이는 특히 단기 시세에만 집중하던 투자자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제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