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BTC)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시가총액을 경신했다. 회사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MSTR이 사상 최대 시가총액으로 장을 마감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한 달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1.52% 상승해, 수요일 기준 455.90달러(약 63만 3,000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요일 일시적으로 122,884달러(약 1억 7,073만 원)까지 상승했다가 이번 보도 시점엔 118,413달러(약 1억 6,470만 원)로 다소 조정된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옵션 트레이더 숀 트레이즈(Sean Trades)는 X를 통해 “MSTR이 사상 최고가로의 다음 상승 국면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주도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수년간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대규모 매입해온 대표적 기업으로, 비트코인 시세와의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 최근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MSTR 역시 투자자들의 주요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비트코인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MSTR의 주가 흐름 역시 이러한 정치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