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200일 EMA 돌파 임박…상승 전환 신호인가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가 약 7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선 돌파를 달성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SHIB는 다수의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는 하락장 구조 마감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2025년 들어 SHIB 가격은 약세 흐름에 갇혀 있었고, 200 EMA는 지속적으로 매도세의 거센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HIB는 50일·100일 EMA를 연이어 돌파했고, 현재 가격($0.00001441)은 해당 저항선인 200 EMA($0.00001451)에 근접하고 있다. 이 선을 강하게 상회할 경우, 다음 목표선은 $0.0000165(약 2.3원)와 $0.0000180(약 2.5원) 근처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72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으며, 거래량 역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이는 매수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추세 전환의 신호일 가능성을 높인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돌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SHIB는 수개월간 갇혀 있던 횡보 박스권에서 이탈하며 중장기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이전의 실패와는 궤를 달리한다고 평가한다.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보유자(고래)의 지갑 활동도 점차 활발해지면서, SHIB 상승의 기초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추세 변화는 2025년 SHIB 가격 행보 전체를 재정의할 핵심 구간으로 평가된다.

다만 만약 SHIB가 200 EMA 돌파에 실패할 경우, 현재 박스권에 재수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다음 몇 차례의 실질적인 캔들 흐름은 향후 SHIB의 중단기 추세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SHIB는 투자자 신뢰 회복과 함께 강력한 반전 랠리를 시도할 준비를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