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다시 한 번 강세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5월 말 일일 차트에서 확인된 ‘골든크로스’ 형성이 실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 내 비트코인이 최대 15만 5,000달러(약 2억 1,545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더 멀레인(Merlijn)은 현지시간 6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달러(BTC/USD) 일일 차트에서 새로운 골든크로스가 출현했다”며 “매번 이 신호가 나타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수직으로 상승해왔다”고 분석했다. 골든크로스는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이 200일 SMA를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기술적 분석 지표로, 자주 대규모 상승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신호는 단기 또는 장기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특히 2017년과 2020년에는 2000%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최근 사례인 2024년 10월에도 BTC가 6만 5,000달러(약 9,035만 원) 수준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후 석 달 만에 사상 최고치인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선까지 치솟았다.
최근 형성된 골든크로스는 지난 5월 22일에 공식 확인됐으며, 이를 근거로 삼을 경우 향후 목표가는 15만 5,000달러(약 2억 1,545만 원) 수준으로 제시된다. 현재까지 상승폭은 약 12%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6년 발생했던 단기 골든크로스 상승 사례와 비교해도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 이하 구간에서 일시 조정 중인 상황 속에서, 이번 전략적 포지셔닝이 새로운 돌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골든크로스가 반드시 장기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현재 시점에서는 강세 심리가 우세한 흐름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