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나흘 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7월 15일 저점이던 0.00001275달러에서 0.00001579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0.000015달러를 돌파하며 하락 추세선을 상향 이탈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시바이누는 현재 0.000015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3.36% 상승했고 거래량도 30% 이상 증가해 약 974억 원(6억 9,349만 달러)을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1조 2,340억 원(8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시바이누 생태계 내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시바이누는 이달에만 32%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총 502조 7,000억 개의 SHIB가 0.000015~0.000019달러 가격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보유 주소 수는 12만 9,240개에 달한다. 이 범위는 향후 강력한 저항이자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시바이누가 이 구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차기 상승 구간인 0.000019~0.000024달러에 진입할 수 있다. 해당 구간에는 176조 2,600억 개의 SHIB가 분포, 평균 매입가는 0.000022달러로 추정되며, 주소 수는 13만 2,110개에 이른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시바이누는 최대 6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반면 가격이 조정될 경우를 대비한 하단 지지선도 존재한다. 0.000014~0.000015달러 구간에 14조 4,500억 개의 SHIB를 보유한 3만 1,890개 주소가 분포하고 있어, 이 영역이 단기 하락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기술적 회복과 심리적 기대감을 동시에 등에 업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추가 매수세 유입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래들의 움직임이나 추가적인 생태계 확장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요 저항 구간 재진입 여부를 지켜보며,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