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CRO)가 기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으며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ETF 상장 소식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종결에 힘입어, 크로노스는 기술적 저항선이던 0.0986달러(약 137원)를 상향 돌파하며, 단기 상승 채널을 형성했다. 현재는 0.12달러(약 167원)에서 거래 중이며, 다음 저항선으로 지목되는 0.18달러(약 250원) 돌파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강세는 두 가지 호재가 결합된 결과다. 첫 번째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 후원하는 신규 ETF 투자안에 크로노스가 5% 비중으로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이 ETF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그리고 크로노스를 포함한 다섯 개 자산을 추종하며, 규제 승인 여부에 따라 현실화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SEC가 올해 초 크립토닷컴에 대한 조사를 별다른 조치 없이 종결한 일로, 이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술 지표들도 강세장을 뒷받침한다. MACD 지표는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슈퍼트렌드 역시 상승 신호로 전환되었다. RSI가 81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잠시 조정이 발생할 수 있지만, 큰 흐름에서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0.0986~0.1060달러(약 137~147원)로 설정되며, 단기적인 되돌림이 있더라도 이 구간이 견고하게 방어된다면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5월에는 21셰어스가 유로넥스트 파리 및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크로노스 ETP를 상장하며 유럽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 바 있다. 이처럼 굵직한 재료들이 연이어 호재로 작용하면서, 크로노스는 2025년 하반기 주목해야 할 핵심 알트코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ETF 승인 여부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