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급등세 속 AI 매수 타이밍 분석법 주목

| 손정환 기자

리플(XRP)의 최근 급등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진입 시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XRP는 32.5%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중 3위에 올라섰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OpenAI의 챗GPT(ChatGPT)를 활용해 적절한 매수 진입점을 찾아보려는 시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를 통해 소개된 첫 번째 방법은 기술적 분석(TA)에 대한 ChatGPT의 지원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생성하거나 스크린샷으로 저장한 거래 차트를 AI에게 입력할 수 있고, 챗GPT는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가격 확인을 넘어 이동평균, RSI, 지지·저항선 분석 결과까지 제공한다. 예컨대, XRP 차트를 업로드했을 때 챗GPT는 현황을 정확히 읽어낸 뒤 "이전 고점이 지지선으로 전환되었는지는 며칠 더 가격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상 최고가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상단 저항이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두 번째 활용법은 시장 심리 분석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활용하기에 기술적이지만, 뉴스 헤드라인이나 소셜 미디어 게시글들을 수집한 뒤 챗GPT에 입력하면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요약해준다. Reddit, 트위터 등지에서 XRP에 대한 언급 빈도와 정서 분석, 주요 사건 추적 등을 통해 한 주간의 감정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전문가로 설정된 역할 기반 프롬프트를 주면 챗GPT는 더 체계적인 전략 및 시황 해석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온체인 데이터 기반 분석이다. 거래소 간 자금 이동, 온체인 거래량, 지갑 주소 활성화 같은 지표를 챗GPT가 읽도록 설정하면 단순 가격만 보던 기존 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본적인 펀더멘털까지 반영된 매매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물론 이 모든 접근은 보조적인 도구로써의 활용일 뿐이며, 투자 판단은 철저히 개인 연구와 결단에 기반해야 함을 잊어선 안 된다. AI는 편리한 분석 파트너가 될 수 있지만 지표를 그대로 신뢰하기보다는 검증된 정보만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