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1억 6,450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54% 하락했지만, 이번 주 초 1억 7천만원을 돌파하며 2025년 기준 최고 수익률 자산으로 부상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미국의 입법 진전 또한 시장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494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34%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하원의 주요 암호화폐 법안 통과 이후 일시적으로 500만원을 돌파하며 8%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긍정적인 규제 흐름과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장기적 가치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리플(XRP)은 4,737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64% 하락했으나, 이번 주 초 5,000원을 돌파하며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 하루 만에 20% 상승하는가 하면, 주간 기준으로는 29%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SEC 소송 일부 정리와 관련된 호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솔라나는 뚜렷한 개별 호재 없이 24만 7천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서 알트코인 전반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 GENIUS 법안이 통과되며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히 정립되었고, 연방준비제도의 CBDC 발행 제한 조치가 병행되면서 시장에는 보다 성숙한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제도권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며, 관련 자산에 대한 장기적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규제 확립과 기관 참여 확대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BTC, ETH, XRP, SOL과 같은 주요 자산들의 기술적 진보와 시장 활용도로 인해 긍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