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772달러 신고점 경신, 선물 미결제약정 550억 달러 돌파로 강세 확산

| 김하린 기자

이더리움이 데리비트에서 3772달러 신고점을 경신하며 시가총액 4527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을 11.6%까지 확대했다.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방금 데리비트에서 미국 달러 대비 코인당 3772달러의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으며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3조 9000억 달러 암호화폐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불과 3일 전 10.9%에서 오늘 11.6%로 확대되어 4527억 달러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다.

7월 20일 일요일 기준 이더리움은 개당 3745달러로 평가되며 이번 주 25.5% 급등했다. 불과 3일 전 이더 1개는 0.029 비트코인 가치였으며, 이후 0.03173 비트코인까지 올랐다. X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많은 이더리움 팬들이 이것이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 사람은 "이더리움이 앞으로 갈 상승세는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썼다. X 계정은 "비트코인 지배력 하락, 알트코인들이 날마다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2%로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3조 9000억 달러 암호화폐 시장의 11.6%까지 올랐다. 이더에 대한 이러한 증가된 관심의 큰 이유는 공개 기업들이 재무 계획에 이더리움을 수용하는 것과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당한 자본 유입을 가져오는 것에서 나온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I)이 550억 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흥분으로 차트를 녹색으로 칠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 선을 향해 치솟으면서 미결제 계약의 상승 조류가 심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터는 특히 4월 중순 이후 가격과 미결제약정 모두가 함께 모멘텀을 구축하는 동조화된 춤을 보여준다.

이는 거래자들이 몰려들어 이더리움의 다음 움직임에 큰 베팅을 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다. CME와 바이낸스(Binance)가 선물 열풍을 이끌고 있으며, 바이낸스가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98억 8000만 달러 가치의 264만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을 보유하고 있다. CME도 뒤지지 않아 70억 달러 미결제약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게이트(Gate)는 달러 가치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포지션인 71억 5000만 달러를 조용히 쌓았다.

주목할 점은 MEXC와 빙엑스(BingX)가 24시간 성장률에서 각각 6.86%와 무려 11.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동조하지는 않는다. 쿠코인(Kucoin)과 빙엑스는 단기 상승과 일일 하락 간의 급격한 분할을 보여 표면 아래 격동적인 플레이를 암시한다.

이더리움 옵션 시장이 빠르게 가열되고 있으며, 데이터는 강세 열정을 외치고 있다. 데리비트(Deribit)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약들은 2025년 9월 26일 4000달러 콜처럼 상승 베팅으로 가득 차 있으며, 거의 10만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래자들은 또한 2025년 12월 6000달러 행사가격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1만 2000달러 콜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맞다, 1만 2000달러다. 이는 정말 심각한 달 여행 이야기다.

콜옵션이 풋옵션을 절대적으로 압도하고 있으며, 미결제약정이 66.43% 대 33.57%로 치우쳐 있다. 이는 강세 베팅에 229만 이더리움이 쌓여 있는 반면 하락 쪽에는 115만 이더리움이 있다는 뜻이다. 같은 패턴이 24시간 거래량에서도 나타난다. 그중 62.49%가 콜옵션에서 나와 옵션 데스크에 넘쳐나는 낙관론을 더욱 부각시킨다. 상승 계약 쪽으로의 이런 기울어짐은 거래자들이 하락 헤지보다는 폭발적인 움직임에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간단히 말해서 거래자들이 현물 이더리움, 선물, 옵션 전반에 걸쳐 대량 매입하고 있으며, 현물 가격과 미결제약정 모두 상승하면서 시장이 다음에 올 것에 대해 눈을 크게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