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생태계 확장 불구 가격 약세 지속…7월 셋째 주 시장 분석

| 이도현 기자

파이코인, 생태계 성장에도 가격 압박 지속…7월 시장 분석

파이코인(PI)은 생태계 규모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셋째 주 기준 가격이 제한된 박스권에 머물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7월 21일 기준 파이코인은 0.445~0.45달러, 즉 약 44.5센트에서 45센트 범위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한 주 전 0.47달러를 상회하던 수준에서 하락한 것으로, 17일에는 0.435달러(43.5센트) 이하로 저점을 형성한 이후 18일과 19일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제한됐다.

파이코인 가격 동향 및 기술적 분석

현재 파이코인은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여전히 하방 압력 속에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하락 쐐기(디센딩 웨지) 패턴에서의 돌파 가능성이 존재하나, 상단 저항선인 0.495달러(약 49.5센트)를 넘는 데에는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전반적 유동성과 실사용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가격은 CoinMarketCap에서 여전히 '사용자 제공' 데이터로 표시되고 있으며, 공식적인 거래소 상장이나 유동성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외부에서의 정규 가치 평가가 힘든 상황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6,801만 달러로 전일보다 69.5%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34억 8,97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30일간 가격은 15.6% 하락했다.

파이 네트워크 생태계 개발 현황

6월 18일 ‘파이투데이(Pi2Day)’를 통해 출시된 인공지능 기반 노코드 앱 개발 플랫폼 '파이 앱 스튜디오(Pi App Studio)'는 런칭 이후 빠르게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7,600개 이상의 챗봇 앱과 14,100개 이상의 커스텀 앱 등 총 21,000개가 넘는 라이브 앱이 파이 네트워크상에 구현됐다.

또한 신규 도입된 '생태계 디렉토리 스테이킹'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신이 개발하거나 선호하는 앱의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PI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시 초기에는 약 3,770만 파이코인이 스테이킹되었고, 이 중 현재도 2,500만 개가 활성화된 상태다. 1,450개 앱이 해당 기능을 통해 홍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참여자 수는 1만 6,700명을 상회했다.

고래 움직임과 대형 거래 확대

최근 24시간 기준 관측된 세 건의 대형 거래에서는 총 1,800만 파이 이상이 이동했으며, 이 중 단일 최대 거래는 1,166만 파이였다. 이는 약 526만 달러(1달러=0.452달러 기준) 상당에 해당하며, 전략적인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향후 로드맵과 커뮤니티 반응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는 여전히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수만 건의 앱 구축과 수천만 개의 토큰 스테이킹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개발자 활동도 증가했으나, 프로젝트는 폐쇄된 메인넷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앱의 실질적 유용성 및 파이코인 자체의 실물 경제 내 가치에 대한 회의론도 존재한다.

앞으로의 메인넷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 네트워크는 빠르게 확장된 사용자 기반과 앱 생태계를 실질적인 가치 창출 구조로 전환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을 맞고 있다. 공식 상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동성과 실사용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2025년 7월 21일 기준 주요 파이코인 지표

- 거래 가격: 약 0.445~0.45달러 (44.5~45센트)

- 시가총액: 약 34억 8,970만 달러

- 24시간 거래량: 약 6,801만 달러 (전일 대비 69.5% 증가)

- 지난 30일간 가격 변화: -15.6%

- Pi2Day 이후 누적 앱 수: 21,000개 이상

- 생태계 디렉토리 스테이킹 규모: 총 3,770만 PI (2,500만 PI 활성)

- 최근 최대 고래 거래: 1,166만 PI (약 526만 달러 상당)

- 메인넷 상태: 폐쇄(Closed)

- 공식 거래소 상장: 미확정

파이코인은 현재 가격 측면에선 제한적 흐름을 보이지만, 개발 및 커뮤니티 활동 지표에서는 다소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향후 메인넷 개방, 거래소 상장, 그리고 실질 유틸리티 확보 등이 중장기적인 성장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