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컵 앤 핸들' 형성 속 193달러 돌파…6,300달러 파동 촉발하나

| 김민준 기자

솔라나(SOL)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34%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인 193달러(약 2억 6,827만 원)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딩 차트 상에서는 ‘컵 앤 핸들’ 패턴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 패턴은 전통적으로 강세장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며, 분석가들은 해당 기술적 지표가 향후 상승 목표치를 6,300달러(약 87억 5,700만 원) 수준까지 설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트워크 성능 강화 역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는 탈중앙화 앱(dApp) 사용률과 거래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생태계 전반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높은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를 겪고 있는 이더리움(ETH)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투자자 수요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 분석업체들은 향후 몇 주간 솔라나 가격이 일부 조정을 거치더라도 중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통 금융시장과의 상관관계, 규제 이슈, 갑작스러운 네트워크 장애 등은 여전한 변수로 꼽힌다.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가 이번 랠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승 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