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금융 ETH 열풍, 현물 이더리움 ETF 주간 21억 8000만 달러 기록적 유입

| 이준한 기자

전통금융이 이더리움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현물 이더리움 ETF가 지난주에만 약 21억 8000만 달러 가치의 기록적인 67만 7000 ETH 순유입을 기록하며 완전히 광란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지난주 유입에 이어 알려진 온체인 주소를 기반으로 ETH로 측정된 현물 이더리움 ETF의 온체인 보유량이 515만 ETH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 ETF는 또한 주간 105억 달러 가치의 거래량으로 기록적인 거래량을 보였으며, 이는 일평균 21억 달러로 환산된다. 지난주 유입의 80% 이상과 거래량의 거의 70%가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에서 나왔다.

지난주 ETH 가격 자체의 상승과 함께 현물 이더리움 ETF의 운용자산(AUM)도 155억 달러 이상으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을 말하자면 ETH는 지난주에만 무려 약 27% 상승했으며 7월 현재까지 52% 이상 올랐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티커 SBET)이 선두를 달리는 기업 ETH 트레저리가 ETH 랠리의 두 번째 엔진으로 등장했다.

작성 시점 기준 SBET는 지난 9일 동안의 폭발적 매수 후 약 28만 706 ETH(약 8억 4000만 달러)를 보유해 이더리움 파운데이션(Ethereum Foundation)을 넘어 ETH의 단일 최대 기업 보유자가 됐다. 회사는 5월 초기 10억 달러 쉘프로 주식 발행을 통해 이를 수행할 수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BMNR)과 비트 디지털(Bit Digital, BTBT)도 같은 플레이북을 따르고 있다. BMNR은 6월 말 2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해 이미 약 16만 3000 ETH를 보관했고, BTBT는 1억 7200만 달러 조달과 BTC 매각 후 10만 ETH 이상을 공개했다.

SBET는 7월 17일 수시공모 프로그램을 6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신청했으며, 수익금을 새로운 현물 ETH 매수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주주들은 7월 24일 프로그램 승인을 위한 투표를 위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