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테마 랭킹] 24개 중 3개 섹터만 상승세…의료·미디어 등 방어적 움직임

| 강수빈 기자

알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수의 방어적인 테마만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변동성 속에서 상승과 하락 섹터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23일 17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중 단 3개 섹터만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21개 섹터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테마는 의료(+2.17%)였다. 해당 섹터에서는 메디블록(MED, +3.27%)과 히포프로토콜(HP, +0.87%)이 모두 상승했다. 2위는 미디어/스트리밍(+1.59%)으로 오디우스(AUDIO, +2.81%)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무비블록(MBL)은 -0.44% 약세였다. 스테이블 코인(+0.44%) 테마에서는 유에스디코인(USDC)과 테더(USDT)가 각각 +0.47% 상승했으나, 유에스디에스(USDS)는 -0.60% 하락했다.

섹터 수익률 랭킹 하락 순 / 업비트 데이터랩

하락폭이 가장 컸던 섹터는 밈(-2.82%)이었다. 봉크(BONK, -4.97%), 도지코인(DOGE, -3.32%), 캣인어독스월드(MEW, -3.24%) 등 주요 종목이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2.61%) 섹터에서는 스카이프로토콜(SKY, -3.36%)이 하락한 반면, 저스트(JST)는 +1.30%로 반등했다.

오라클(-2.26%) 섹터는 피스네트워크(PYTH, -3.48%)와 체인링크(LINK, -2.24%)가 약세를 보였고, 에이피아이쓰리(API3, +0.82%)는 상승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2.05%)에서는 알트레이어(ALT, -2.84%), 헤데라(HBAR, -2.01%)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데이터 인프라(-2.01%)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캄(ARKM, -3.78%), 카이토(KAITO, -3.51%), 더그래프(GRT, -1.94%)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섹터 수익률 비교 / 업비트 데이터랩

한편, 대형 섹터로 분류되는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등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더했다. 일부 스테이블 코인 섹터만이 혼조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소수의 방어적 테마만이 소폭 상승했으며 대다수 섹터는 1~3%대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시장은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으며, 종목 간 차별화된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