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에 접어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정치적 안정과 기관 자금 유입의 두 날개를 달고 다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실험을 통해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주요 알트코인을 선별한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솔라나(SOL), 퍼지 펭귄(PENGU), 비텐서(TAO) 등이 주목할 자산으로 꼽히며, 알트코인 시장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분석을 주도한 것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로, 그는 인공지능 모델 ‘슈퍼그록(Super Grok)’에 마켓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설정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솔라나(SOL)는 14% 확률로 2025년 최고의 알트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선정됐다. 매우 빠른 트랜잭션 속도와 최근 적용된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가 차별점으로 작용했으며, 밈코인 시장에서의 활약도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솔라나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
두 번째로 주목받은 퍼지 펭귄(PENGU)은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실물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상승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수많은 SNS 영상 공유(1800억 뷰 이상), 장난감 유통 계약, 나스카(NASCAR)와의 제휴 등이 눈에 띄며, 현재 가격은 0.043달러(약 60원) 수준으로 연초 대비 24% 상승했다. ETF 신청 여부와 브랜딩 효과를 고려할 때, 슈퍼그록은 해당 자산의 12% 확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 번째 후보는 AI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텐서(TAO)다. 개발자 참여도가 높고 공급량이 비교적 적으며, 웹3 인공지능과의 결합 가능성으로 인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가격은 437.7달러(약 60만 8,000원)로, 연초 대비 37% 상승했다. 예측 모델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10%로 추산했다.
이 외에도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온도(ONDO)가 주목받았다. 현재 가격은 1.02달러(약 1,420원)이며, 14%의 연중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 여부에 따라 최대 8% 확률로 상위 수익률 코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하이퍼리퀴드(HYPE)다. 상대적으로 시장 주목도는 낮지만 연중 무려 1,259% 상승하며 현재 가격은 43.7달러(약 6만 750원)에 도달했다. 신규 토큰이 연말까지 잠겨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7% 확률로 강세장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수이(SUI)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용자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들어볼 만한 인프라 코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3.84달러(약 5,338원)로 연초 이후 359% 상승했으며, 기술 채택이 가속화될 경우 6% 확률로 수익률 상위권에 안착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실험은 아이디어 차원의 예측 툴이지만, 각 프로젝트가 갖는 기술력·활용도·시장 반응을 기준으로 분석한 점은 투자자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025년 알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자산으로 솔라나와 퍼지 펭귄이 유력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읽는 투자자의 대응력이 수익률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