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도지코인(DOGE)이 중요한 저항 구간을 돌파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도지코인이 기술적 분석상 ‘더블 바텀’을 형성한 뒤 새로운 상승 구간에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DOGE 가격은 현재 0.23달러(약 32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주요 지지선인 0.25달러(약 348원) 회복 여부가 다음 흐름의 핵심 관건으로 떠올랐다.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최근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도지코인은 0.25달러 이상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코인 소유자들의 매입 단가 분포를 보여주는 'URPD 지표'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되면서, 상방 저항선이 0.36달러(약 500원)까지 사실상 비어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그는 “0.25달러 이상에서는 사실상 매도 벽이 없어, 도지코인이 급상승할 공간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은 도지코인이 형성 중인 ‘더블 바텀’ 패턴과도 맞물린다. 이는 기술적으로 하락세가 마감되고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형적인 신호로 간주된다. 만약 도지코인이 0.25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회복한다면, 이 패턴이 완성되며 다음 목표가는 0.46달러(약 640원)까지 제시될 수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00% 가까운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반복적인 언급과 X(옛 트위터) 생태계 활용 기대감에 따라 수시로 가격이 급등락하지만, 이번 분석은 보다 기술적 요인에 근거한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차트 패턴이 동시에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론은 이전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시장은 밈코인의 유행성이 높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지만,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경우 풍부한 커뮤니티 기반과 과거 상승 경험 등을 감안했을 때, 반등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인 회복세도 DOGE의 상방 흐름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결국 향후 DOGE가 0.25달러 지지선을 안착시킬 수 있을지가 상승 전환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에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의 다음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