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0.000014달러 회복…저항 돌파 여부가 관건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가 최근 가격 반등에 성공하며 0.000014달러(약 0.019원)를 다시 회복했다. 지난 7월 24일 0.00001299달러(약 0.018원)까지 하락했던 SHIB는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21일 SHIB는 6일 연속 상승하며 0.00001598달러(약 0.022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반전했고, 24일까지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전환되며, SHIB는 26일 새벽 기준으로 0.00001422달러(약 0.020원)까지 회복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강한 투자 심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는 명확한 과제가 존재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SHIB의 다음 저항 구간은 0.000015~0.000019달러(약 0.021~0.026원) 사이로, 이 구간에서 519조 1,000억 SHIB가 14만 3,400개의 지갑 주소에 의해 매입된 바 있다. 강력한 공급 밀집대가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매수 압력이 따라줘야만 저항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HIB는 0.00001407달러(약 0.02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3.39% 상승했다. 만약 SHIB가 상기 저항대를 돌파할 경우, 0.00002달러(약 0.028원) 이상으로의 기술적 확장이 가능하다. 다음 저항 구간은 0.000019~0.000024달러(약 0.026~0.033원)로, 이 역시 172조 2,900억 SHIB가 과거에 매입된 지점이다.

반면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SHIB는 당분간 0.000013~0.000015달러(약 0.018~0.021원)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가인 0.000014달러 선은 3,930개 주소가 2조 6,800억 SHIB를 매집한 지지선이기도 해, 단기적으로는 이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방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 만약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될 경우, SHIB는 최근 저점인 0.00001299달러(약 0.018원)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어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SHIB의 향방은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달려 있다. 특히 거래량 증가 및 커뮤니티 내 유동성 확충이 향후 가격 강세 전환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