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단기 조정 가능성 제기…매수세 실종·변동성 확대 경고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18,093달러(약 1억 6,428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큰 변동 없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표는 매도세가 약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 하락 압력이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1시간봉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118,668달러(약 1억 6,489만 원) 수준의 거울 지지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종가가 이 지점을 회복하지 못하면 117,500달러(약 1억 6,332만 원) 선까지 추가 하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매수 신호가 부재하며, 하향 추세선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시장의 주도권은 어느 한 쪽에도 뚜렷이 쏠려 있지 않다. 매수와 매도의 공방이 팽팽하며 거래량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이 11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에서 120,000달러(약 1억 6,680만 원) 범위 내에서 횡보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 구간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특정 방향성에 대한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포지셔닝보다는 관망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대응에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정이 향후 반등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