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3주간 28% 급등…ETF 기대감에 상승 모멘텀 되살아나나

| 김민준 기자

솔라나(SOL) 가격이 지난 3주간 약 28% 급등하며 2개월 가까이 이어진 약세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반등은 파생상품 시장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시장 심리 반전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대형 투자자인 '고래'와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메이커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SOL 선물(Futures)과 자금조달금리(Funding Rate)는 전반적으로 낙관적 기조로 돌아섰지만, 강한 상승 포지션에 대한 신호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트레이더들은 솔라나가 다시 260달러(약 36만 1,400만 원) 수준까지 상승하려면 어떤 요인이 추가로 작용해야 할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 외에도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미국 내 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 또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SOL에 대한 대형 자금의 확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시장 전반에는 "추가 상승을 위한 촉매가 부족하다"는 경계감과 "ETF 승인이나 주요 온체인 지표가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공존한다.

한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최근 움직임이 다소 제한적인 가운데,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 강세는 차별화된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 거래량과 온체인 지표가 지속적으로 수반된다면 SOL은 다시 한 번 신고가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